[5-29] 권용호
그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양심에 정직하였다. 1980년 광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실을 앞장서 알렸다. 잘 가라. 친구여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그 길을 택하고 싶다며 영혼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지려고 열정적으로 살아온 그대 주님의 품에서 정신적 억압이 없는 평화로운 날만 계속되어라. 들꽃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이여 고이 잠드소서. 친구 정대호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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