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핀 청춘이여 고이 잠드소서.
그 귀한 생명을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바치셨으니.
그 역사의 정신이 후손들에게
영원히 미치나니.
- 안장장소 :국립5·18민주묘지
- 묘역구분 :1묘역
- 묘역번호 :1-24
- 성 명 :나안주
- 출생년도 :1953-02-27
- 사망일자 :1980-05-21
- 이장일자 :1997-05-06
- 직 업 :노동자(일용직)
- 사망장소 :도청 앞
- 사망원인 :후요부 및 좌흉부 총상
- 내 용 : -하나밖에 없는 혈육을 잃고
나안주 씨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계모슬하에서 자랐다. 게다가 철이 들기 전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는 바람에 공부도 제대로 못했다. 결국 1980년 5월, 막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연명하던 나안주 씨는 친구들과 함께 시위대열에 합류했다가 21일, 옥상에서 날아 온 총탄을 맞고 죽었다.
당시 서울에서 살던 나흥주 씨는 동생의 사망 소식을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친구를 통해 들었다. 날짜를 세어보니 한 달이나 지나있었다. 나홍주 씨가 광주로 갔을 땐, 동생 나안주 씨가 망월동 묘역에 안치 된 후였다. (증언자 : 나흥주)
"증언자의 증언을 토대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제 사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도서 :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구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