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

[1-20] 김재화

  • 안장장소 :국립5·18민주묘지
  • 묘역구분 :1묘역
  • 묘역번호 :1-20
  • 성      명 :김재화
  • 출생년도 :1954-01-02
  • 사망일자 :1980-05-21
  • 이장일자 :1997-05-05
  • 직      업 :회사원
  • 사망장소 :광주역 앞
  • 사망원인 :총상(좌측 흉부에서 우측 흉부로 관통)
  • 내      용 :- 한번만이라도 아들의 얼굴을
    전문대를 졸업한 김재화 씨가 임시 직장에 나가기 시작한지 두세 달쯤 지났다. 차분하고 온순하면서도 강직한 성격이었던 김재화 씨는 광주에 계엄군이 밀어닥치고, 시민들이 비명에 쓰러져 가는 참상을 그냥 보지 못했다. 집안에서 스물일곱으로 장성한 아들을 장가보내기 위해 선자리를 알아보던 참이었음에도 그는 18일, 친구들과 함께 집을 나섰다. 20일, 시위대는 공수부대를 밀어내고 있었다. 한순간 주춤주춤 공수부대가 밀려나기 시작할 때, 어디선가 총성이 들렸다. 공포탄이었다. 순간 시민들의 대열이 흩어졌지만 공포탄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 그때 다시 총성이 울렸고, 시위대 맨 앞에 서 있던 김재화 씨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런 김재화 씨의 소식이 집에 닿은 건 21일 새벽 4시 즘이었다. 김재화 씨의 친구라는 사람이 그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김재화 씨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서방에 있는 의원에 데려다 놨다는 전화였다. 가족들은 날이 밝자마자 김재화 씨를 찾아 병원으로 뛰어갔지만 이미 김재화 씨는 병원 대기실의 긴 벤치 위에서 숨을 거둔 뒤였다. 가족들은 그를 외가 선산이 있는 담양에 묻었다가 6개월 후, 망월동으로 이장했다. (증언자 : 양지순, 김재원)


    "증언자의 증언을 토대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제 사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도서 :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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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 김재화 님께 애도의 마음을 남깁니다. 어떻게 시민을 지켜야 할 군인이 시민을 무자비하게 죽일 수가 있나요............

    최한이 2019-06-04 13: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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