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부

[1-2] 김안부

당신의 찬 머리로 헤여한 뜻 생각하고 네 눈 망에 보고 열어 사랑했던 꽃 누린데 이젠 더 목 놓아 울어줄 그리움 가고 없다. 애모시인 吳學海 ※ 헤여한 : ‘헤아리려고 한’으로 풀이 됨

  • 안장장소 :국립5·18민주묘지
  • 묘역구분 :1묘역
  • 묘역번호 :1-2
  • 성      명 :김안부
  • 출생년도 :1945-06-14
  • 사망일자 :1980-05-19
  • 이장일자 :1997-05-13
  • 직      업 :노동자(일용직)
  • 사망장소 :전남양조공장 공터(광주공원 근처)
  • 사망원인 :전흉부 타박상에 의한 뇌출혈
  • 내      용 : -혼자서만 소풍을 간 아빠
    김안부 씨의 다섯 형제 중, 셋은 호적에 올라보지도 못하고 어려서 세상을 등졌고 그나마 하나 있던 형은 몇 해 전 세상을 등졌다. 때문에 그는 어머니에게 유일한 자식이었다.
    서른여섯 살의 김안부 씨는 학교라고는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일용직 노동자였고, 하루하루 벌어 자신과 가족의 양식을 구해야했던 아버지였다. 5월 19일, 그날 김안부씨는 일을 나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한 푼이라도 더 벌어오자는 아내에게 떠밀려 자신은 공사현장으로, 아내는 노점상 일을 하러 집을 나섰다. 그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시위대가 모여 ‘계엄령 해제’와 ‘전두환 퇴진’을 외치는 광주공원 쪽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그때 공수부대가 최루탄을 쏘고 진압봉을 휘둘렀다. 구경하는 사람이나 시위하는 사람 모두 공수부대의 표적이 됐다. 김안부 씨는 공수부대의 진압봉에 맞아 눈을 뜬 채 죽었다. 다음날이 돼서야 그는 전남대학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사망 열흘 만에 망월동에 안장 되었으나 보상금 문제로 청옥 공동묘지로 이장됐다가 1997년에 다시 망월동으로 돌아갔다. (증언자 : 김말옥)


    "증언자의 증언을 토대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제 사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도서 :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구술)

혼자서만 소풍을 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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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진홍 2019-12-11 11:01:53

  • 정말힘들게사셨을것갔아요 하늘에서라도푹쉬세요 힘내시길바랄게요.............

    윤채아 2019-05-31 09:58:10

  • 하늘에선 부디 행복하세요

    손지훈 2019-05-31 09:43:03

  • 시위에 참여하지도 않았늗데 희생되시다니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던 한 가정의 사람으로서 부담이 많이 되셨겠네요 얼마나 놀라셨으면... 이분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런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 수 있는거겠죠?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나현 2019-05-08 12:02:04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이라 2019-01-19 13:07:51

  • 오월 가슴 아픈 일을 직접 몸으로 느꼈던 김안부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켜냈던 당신은 영원한 영웅입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이 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봉가영 2018-05-25 20:59:07

  • 힘드셨던 삶 하늘에서는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준 2018-05-18 13: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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