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선

[2-42] 양동선

  • 안장장소 :국립5·18민주묘지
  • 묘역구분 :2묘역
  • 묘역번호 :2-42
  • 성      명 :양동선
  • 출생년도 :1935-01-01
  • 사망일자 :1980-05-27
  • 이장일자 :1997-05-14
  • 직      업 :공무원(광주고 서무실)
  • 사망장소 :계림동 광주고
  • 사망원인 :총상(좌측복부 맹관상)
  • 내      용 :-정식 발령받고 첫 월급 타온 남편
    양동선 씨는 광주고 서무실에서 몇 년을 임시직으로 다니다가 1980년 3월 1일에 정식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4월 17일, 첫 월급을 받은 뒤 5월 27일에 다른 사람의 숙직을 대신하다 사망했다. 숙직실에서 본관으로 올라가던 양동선 씨를 학교로 도망친 시민군으로 오인한 군인의 조준사격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 것이었다.
    아내 신영숙 씨는 남편이 죽었다는 걸 시누의 전화로 알았다. 남편의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상무관에서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시어머니가 지어온 무명베 옷도 입히지 못했다. 그냥 군인들이 알아서 해줄 거라고 믿고 맡겼으나, 그들은 무명베 옷마저 제대로 입히지 않았다.
    신영숙 씨는 남편이 죽은 뒤로 지금까지 하루도 쉬어보지 못했다. 닥치는 대로 일했고, 공공근로며 취로 사업 현장에도 나갔다. 유족회에서 활동하긴 했지만, 결석이 잦았고, 데모에 참여할 틈이 없었다. 벌이를 하느라 시간도 없었고, 정신도 없었다. 만약 남편 양동선 씨가 살아 있었더라면, 이렇게 힘들게 살진 않았을 거라고 신영숙 씨는 생각한다. 적어도 자식들을 고생시키지 않고 마음대로 먹이고 입히며 단란하게 살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지금도 마음 아파한다. (증언자 : 신영숙)


    "증언자의 증언을 토대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제 사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도서 :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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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가연 2018-05-18 1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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