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너와 함께 하기를.........
- 안장장소 :국립5·18민주묘지
- 묘역구분 :2묘역
- 묘역번호 :2-10
- 성 명 :전재서
- 출생년도 :1954-03-12
- 사망일자 :1980-05-23
- 이장일자 :1997-05-09
- 직 업 :노동자
- 사망장소 :국군통합병원
- 사망원인 :우측귀뒤 맹관총상 및 우측 두정골 골절
- 내 용 :-발목의 흉터마저 없었더라면
전남 나주에서 3남2녀로 태어난 전재서 씨는 광주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친척의 집에서 거주하며 공장에 다니던 중 광주항쟁과 마주쳤다. 1980년 5월 19일, 전신타박 및 뇌진탕으로 노준채외과에서 치료 후 무단퇴원했다가 다음날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통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23일 사망하고 말았다.
광주에서 왕곡까지 자전거를 타고 찾아온 조카딸 사위에게서 전재서 씨의 실종 소식을 들은 그의 부모님은 이 사실을 전재서 씨의 형 전재옥 씨에게 알렸다. 전재옥 씨는 광주시청을 찾아가 사망자 명단을 찾아봤지만 전재서 씨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고, 나주로 돌아가 부모님을 안심시켰다. 그렇게 1주일쯤 지나자, 광주시청에서 전재서 씨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가족들은 시청에서 알려 준 장소로 가 전재서 씨의 시체를 확인, 수습 한 뒤 아무런 절차도 없이 광주시청에서 내준 장의차를 이용해 망월동 묘역에 안장했다. (증언자 : 전재옥)
"증언자의 증언을 토대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제 사건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도서 :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구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