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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번
“5·18 역사 왜곡·폄훼, 우리 손으로 막아요! 바로 잡아요!!” 5·18 왜곡·폄훼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5·18 역사 왜곡·폄훼, 우리 손으로 막아요! 바로 잡아요!!” 5·18 왜곡·폄훼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이런 활동도 역사 왜곡·폄훼 대응이라고, 우리도 알게 모르게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알려주세요. 사례를 만들고 제안받아 함께 실행하고 싶어요.” 5·18기념재단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18민주화운동 역사 왜곡·폄훼 대응 정책·교육·기술 등 3개 분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를 방지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 또는 왜곡·폄훼의 피해자 권리 구제 방안(정책),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에 대한 사용자의 윤리의식 제고 방안(교육), 5·18민주화운동 가짜뉴스를 식별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탐지 등 개발과 운영 등 기술적 조치(기술) 등이다. 11월 11일부터 12월 1일까지 3개 분야 총 60건의 제안이 접수되었다. 12월 16일 시상식을 열고 제안내용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 질의를 진행했다. 수상자에게는 50만원, 30만원, 20만원 등 상금과 5·18기념재단 이사장상을 시상했다. 제안서를 보내준 참가자 60명 전원에게는 님을위한행진곡 오르골 등을 배송할 예정이다. 재단은 선정된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제안자와 협의, 세부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5·18 묵념 시그널 챌린지: 역사를 기억하는 18초 - 매년 5월 18일 오전/오후 5시 18분, SNS를 통해 묵념하는 18초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왜곡된 정보에 맞서 진실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우수상> 손글씨로 만나는 우리들의 5·18 -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손글씨-인공지능 폰트를 제작하여 5·18민주화운동을 세계 시민의 보편적 정서로 인식시키고자 합니다. <장려상> 메타버스를 활용한 5·18 퀴즈 콘텐츠 - Roblox 메타버스를 활용해 5·18민주화운동을 퀴즈 형식으로 학습하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초등학생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통해 게임을 즐기며 왜곡된 정보와 가짜뉴스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재단은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형성된 여론은 국민 스스로가 피해를 입는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진다 판단했다.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는 5·18 역사왜곡과 폄훼 대응은 결국 시민의 주체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는 자문위원회의 의견도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허위조작 정보나 가짜뉴스의 유통으로 인한 국민의 알 권리 침해가 더욱 심각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를 심의하기 쉽지 않고 심의가 지연되는 등 문제가 있다. 가짜뉴스나 허위조작정보는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유통될 뿐 아니라 공영방송 및 민영방송을 통해서 전파되기도 했다. 이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 가짜뉴스로 판별된 사례가 많지 않고 신고를 하더라도 4~8여 개월이 소요되어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정당의 5·18 허위사실 현수막이 전국에 게시되고 있고 고위 공직자의 발언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발행물 또한 문제가 되었다. ⓒ '광주의 오월' 오르골, 그라제(박은현)제공, 사진:한창희 ⓒ '광주의 오월' 오르골 X 5·18기념재단 ■ 서류접수 결과: 60건 ○ 공고·접수: 2024. 11. 11. ~ 12. 1. 22:00 ○ 분야별 분야 정책 교육 기술 계 서류무효 접수(건) 11 32 17 60 1 비율(%) 22 55 28 100% - ○ 연령별 분야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계 접수(건) 3 19 14 13 7 3 1 60 비율(%) 5 32 23 22 12 5 2 100 ○ 지역별 분야 경기 광주 서울 부산 전남 경남 대구 전북 강원 대전 충북 경북 세종 울산 인천 제주 충남 계 접수(건) 13 12 10 5 4 3 3 3 2 2 2 1 0 0 0 0 0 60 비율(%) 22 20 17 8 7 5 5 5 3 2 3 2 0 0 0 0 0 100
작성자 : 기록진실부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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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6번
전두환 태어나 자랑스런 합천군 VS. '전두환 공원' 명칭 변경 국민 105,685명 동의
- 2024-12-12 @합천 일해공원 표지석 전두환 태어나 자랑스런 합천군 VS. 세금68억 '전두환 공원(일해공원)' 명칭 변경 국민 105,685명 동의 “윤석열 내란 씨앗은 전두환”일해공원 명칭 변경과 사법부 유죄 선고자의 기념사업·기념물 조성 금지 법 제정 필요 전두환이 태어난 경남 합천군에는 일해공원이 있다. 전두환이 태어난 고장임을 후세에 기념하겠다면서 그의 아호인 ‘일해’를 따서 공원 이름을 붙였다. 지난 11월 합천군 시민단체들이 일해공원의 명칭을 변경하고 관련 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 청원을 냈다. 12.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급격하게 늘어 국회 상임위원회 회부 조건인 5만 명을 넘겼다. 11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05,685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국회 청원을 주도한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 17~18일, 5·18전야제와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일해공원 명칭 변경에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 2024-5-17 @광주 금남로 - 2024-5-18 @국립5.18민주묘지 - 일해공원 표지석 뒷면 합천 황강 강변에 산림 조성을 목적으로 2004년 68억을 들여서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의 공원이 조성됐다. 그런데 2007년 합천군수가 전두환의 업적을 후세에 널리 기려야 한다며 전두환의 호인 ‘일해’ 붙여 공원의 이름을 바꿨다. 이번 청원의 취지는 일해공원의 이름도 바꾸고 사법부에서 유죄 선고 받은 사람에 대한 기념사업과 기념물을 조성할수 없는 상위 법률을 제정해달라는 것다. 사실 초반에는 청원 동의가 많지 않았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12월 7일 토요일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 이후 7시간여 만에 3만 명이 몰려 5만 명을 넘었다. 그리고 최종 1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청원에 동의했다. 제출된 청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신정훈 위원장)에서 다룰 예정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많은 시민들은 전두환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전두환 신군부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내란의 씨앗이 되었고 불씨가 되었기 때문에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청원에 참여해 주신 것 같습니다." - 고동의(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간사) 합천운동본부는 국회 청원을 내기 전에 일해공원 명칭 변경의 불법성을 지적했고, 합천군과 지역사회는 이 문제를 두고 공론화 절차도 진행됐으나 무산되었다. 일해를 찬성하는 측은 공론화에 처음부터 참여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전두환 생가 - 2024-12-12 / 합천 일해공원 표지석 뒷면에는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런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하고자 일해공원으로 명명한다”고 쓰여 있다. 12월 12일, 합천 전두환 생가, 일해공원, 합천군청을 방문해 <전두환 심판의 날>을 행사를 진행했다. ‘생명의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회원들과 박정희 우상화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등 전국 곳곳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광주에서는 5·18기념재단, 5·18부상자회 등 회원,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지킴이 어머니, 광주광역시 5·18민주과 등 40명이 참여했다. 김윤철 합천군수 면담을 요구하며 합천군청에서 8시간여 연좌 농성이 진행됐으나 김 군수를 만날 수 없었다. 대신 12월 12일 이후 10일 이내로 광주 3인, 합천운동본부 2명 대표단과 면담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농성을 끝냈다. 하지만 외부세력인 광주는 배제해야한다, 연말은 바쁘다 등 이유로 면담일자도 정하지 않았다 전해진다. 합천군은 국민청원이 성사되었으니 국회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이제 청원이 국회 행안위에서 다뤄지면 일해공원 명칭 변경 논의의 장이 국회로 옮겨간다. 하지만 5만 명 이상의 동의가 이루어져도 소관 상임위에서 다뤄지지 않고 잠들어 있는 청원도 다수다. 국회의원들이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실제로 입법화될 수 있을 것이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드린다. - 합천군청 내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광주 시민들은 12월 12일 합천군청 앞마당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들어냈지만, 군수 지시로 군청마당에 다시 옮겨졌다.
작성자 : 기록진실부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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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번
<2024 5·18연구논문> 공개
<2024 5·18연구논문> 공개 5·18기념재단은 5·18연구의 기반을 공고히하고,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5·18연구논문을 공모하고 선정된 연구자를 포상하고 있습니다. 2024 5·18연구논문에 선정된 다섯 개의 논문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 5·18연구논문(전문연구자 부문) 1. 김만석(동아대) : 불에 탄 사진-이미지―최병오의 5․18 사진에 관하여 2. 송은지(중앙대) : 독립 다큐멘터리로서의 '광주 비디오(들)’: 비디오 해적질과 파운드 푸티지 영화의 미학 ❍ 5·18연구논문(신진연구자 부문) 3. 손송이(서울과학기술대) : 리얼리즘적 재현을 중심으로 한 5.18자유공원 전시 방법의 비판적 재검토 ❍ 지정주제 연구논문 4. 강 한(전남대) : 과정으로서 국가폭력 5. 송혜림, 조지훈(연세대) : 5·18 용서 담론에 대한 해체론적 확장 : 데리다의 ‘용서론’을 중심으로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논문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이하 논문 초록 및 요약본) ※문의 : 5·18국제연구원 강시진(062-360-0574) ❍ 5·18연구논문(전문연구자 부문) 김만석, "불에 탄 사진-이미지―최병오의 5․18 사진에 관하여" 최병오의 사진은 기존의 국내외 사진기자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사진과 다른 항쟁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포착한다. 어깨 너머로 촬영된 최병오의 사진은 불안과 공포, 위험과 같은 정동적 흐름을 사진 내부에 무의식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연속된 필름 위에 항쟁과 전혀 무관한 이미지를 삽입함으로써, 5․18의 이미지를 ‘생활세계’와 ‘몽타주’함으로써 ‘항쟁’을 항쟁에 고립시키지 않고 일상으로 확장하게 된다. 이는 최병오의 5․18 사진이 ‘사실’ 기록이나 실증의 차원을 넘어선 ‘해석’을 요구하는 사진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사진을 소각했다는 증언은 5․18 사진-이미지가 역사적으로 처했던 ‘위기’를 드러내지만 한편으로는 항쟁 사진-이미지가 시간적 간격을 통해 지속으로 출현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최병오가 촬영한 사진이 자신과 가족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소각한 이미지는 불가능한 이미지라고 규정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항쟁 이미지로 결코 나타나지 않은 어떤 이미지들이 소각된 이미지로 잠복하고 있으며 바로 이 때문에, 소각된 이미지는 항쟁 사진-이미지의 근본적인 층위에 놓이게 된다. 강렬한 열로 새까맣게 타버린 이미지는 형상화에 저항하면서 항쟁의 시공간적 이미지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소각된 이미지’는 추상적 이미지이자 모든 구체적인 이미지들이 산출되는 이미지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소각된 이미지는 소각 이전적 이미지의 원형을 갖지 않는다. 소각된 이미지 자체가 하나의 이미지다. 그러므로 항쟁이미지는 시간적 간격을 통해 재형상화되고 재출현하게 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송은지, "독립 다큐멘터리로서의 '광주 비디오(들)’: 비디오 해적질과 파운드 푸티지 영화의 미학" 본 연구는 1980년대 전반에 걸쳐 통칭 ‘광주 비디오’라는 이름으로 유통되었던 복수의 영상물들을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의 계보에 위치시키고, 비디오 해적질을 통해 광범위하게 배포된 파운드 푸티지 영화로 정의함으로써 미학적 차원에서 논의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980년대부터 동시대까지의 한국영화사 서술 작업에서 광주 비디오가 연구 대상으로부터 주변화된 맥락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비디오 해적질과 파운드 푸티지 영화 미학에 관한 이론을 경유하여 광주 비디오가 이후의 독립 다큐멘터리 실천들의 미학적‧정치적 성취를 선취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더불어 광주 비디오의 미학적‧형식적 차원과 정동적 역량에 천착한 논의를 통해 광주 비디오의 전국적이고 광범한 유포가 가능했던 요인을 구체화한다. 이처럼 수용의 차원에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도를 통해 본 연구는 5‧18민주화운동 연구와 한국영화사 서술에서 공백으로 남았던 광주 비디오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서울 소재 대학 출신 영화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1980년대 비제도권 한국영화사 및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사 서술 작업을 재고하고자 한다. 광주 비디오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1980년대 전반에 걸쳐 생산, 복제, 상영된 일련의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물들을 지칭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광주 비디오들 중 가장 광범위하게 수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료를 토대로 대중 상영 또는 배포 기록이 확인 가능한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1987)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 5·18연구논문(신진연구자 부문) 손송이, "리얼리즘적 재현을 중심으로 한 5.18자유공원 전시 방법의 비판적 재검토" 본 연구는 5.18자유공원 전시에 반영된 리얼리즘적 재현 방식과 그 한계를 살펴보았다. 5.18자유공원 전시 조성 과정에서 나타났던 기록화, 진보적 역사 내러티브, 전시 방법의 경험적 전환이라는 특징적인 변화의 국면 속에서 5.18의 역사적 기억은 다소 상이한 형식으로 나타났다. 그런 이유로 이번 연구는 5.18자유공원과 같은 역사적 기념 공간이 본질적이고 물화된 실체를 갖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된 다수의 기억 실천들을 통해 상호적이고 중층적으로 구성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또, 본 논문은 대부분의 5.18 기념사업들이 전제로 하였으나 비판적으로 검토되지 않은 공식 기억과 진보적 역사관, 리얼리즘적 재현의 문제를 5.18자유공원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전시를 매체로 한 5.18의 기념 방식에 있어서 보다 반성적이고 성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하고자 했다. (이하 생략) ❍ 지정주제 연구논문 강 한, "과정으로서 국가폭력" 국가폭력은 과정이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일련의 계산된 파괴가 전개되는 것이다. 국가폭력을 오로지 단일한 사건, 즉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한 고정된 사건으로만 조명하면, 그것의 총체적 양상은 여전히 베일로 가려진다. 물론 학술적 글쓰기의 특성상 제한된 주제, 범위 그리고 분량에 기초해 한정된 서술로 국가폭력을 규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가폭력은 사유와 그 규정에 완전히 동일시될 수 없다는 점에서, 국가폭력은 연구자의 성찰과 서술이 반영하는 범위를 늘 초과한다. 이 글은 국가폭력을 정의(definition)를 통해서 확정하기보다, 국가폭력에 관한 규정을 끊임없이 전개해야 하는 점에 주목하여, 개념들의 전개와 서술의 과정을 통해 국가폭력의 과정적 성격을 서술해보려 한다. (이하 생략) 송혜림, 조지훈, "5·18 용서 담론에 대한 해체론적 확장 : 데리다의 ‘용서론’을 중심으로" 최근 5·18과 관련한 ‘용서의 장면’들이 출몰하면서, ‘용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학술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피해와 가해, 당사자와 대리인, 국가와 개인, 진상규명과 책임의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힌 5‧18의 장 안에서 용서는 범용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결코 단일하지 않다. 용서가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덕목이지만, 5‧18에서는 사회 통합과 평화라는 명목을 내세우는 국가 권력에 의해 용서가 강요되고 단행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용서와 관련된 문제의 복잡성을 사유하는 데 있어 국내 연구들은 주로 자크 데리다의 용서론을 인용한다. 그 중에서도 ‘무조건적 용서’라는 개념에 착목해 의미화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 때 데리다의 해체론적 방법론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 이상 오독의 위험이 높다. 이 개념은 규범성을 띤 명제가 아님에도 용서 안에서의 가치적 위계를 만들고 정언명령처럼 담론화될 수 있다. 또한 데리다가 경계했던 ‘주권적 용서’와 ‘무조건적 용서’ 사이의 차이를 흐리게 만들어, ‘주권적 용서’의 대표적 예인 ‘사면’에 대한 비판을 어렵게 한다. (이하 생략) 끝.
작성자 : 국제연구원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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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번
5·18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이영일, 김광동, 신동국, 정성산 고발, 10대 검찰 송치
5·18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이영일, 김광동, 신동국, 정성산 고발, 10대 검찰 송치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이영일 전 국회의원(11.20.), ▲김광동 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12.11.), ▲신동국 NEW 그루터기 출판사 대표(12.11.), ▲북한출신 영화감독 정성산 NK문화재단 이사장(12.18.)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제8조(허위사실 유포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영일은 인터넷 신문매체인 NewDaily 2024. 5. 26.자에 “한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시민항쟁에 북한의 적극적인 공작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광주에서와 같은 내란형 폭동은 결코 발생치 않는다”, “무기고가 털리고 미전향간첩수용시설인 광주교도소가 여러 차례 파괴될 공격 앞에 노정되었고 공장에 있는 군용장갑차들을 탈취, 몰고나와 시민저항수단으로 삼는 것은, 두말할 여지없이 북한공산계열의 공작산물로 보아야한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고발대리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최기영, 이광원, 박인동 변호사 김광동은 5·18민주화운동의 북한 관련성을 주장하며 간접적 언변으로 법리적 요건을 벗어나려 시도했다. 그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2023.3.13.)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2024.10.10.) 질의·응답 과정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하였다고 한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인터넷신문 <미래한국> 편집위원·나라정책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며 2020년 12월 ‘5·18 당시 헬리콥터 기관총 사격 사실을 부인’하는 「대한민국이 훼손당하고 있다」(2020.12.14.)를 <미래한국 Weekly>와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했다.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447 https://blog.naver.com/ryan9272/222173284266 ※고발대리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최기영, 류리, 송동근 변호사 신동국(NEW 그루터기 출판사 대표)은 ROTC 16기 출신으로 1980년 당시 11공수여단 62대대 4지역대 중위로 1980년 당시 시위 진압을 위한 계엄군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다. 2023. 8. 15.경 도서 출판을 통해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의 허위내용을 유포하고 있다. 그는 저서 『금남로 전투: 금남로대첩과 하나님의 역사(전우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한 5·18전쟁의 진실) 』(2023.8.15.)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북한 특수군 400여 명이 침투하여 벌인 ‘전쟁’이라는 주장, ▲1980. 5. 21. 당시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으로 가장한 북한 특수군 400여 명이 계엄군과 교전을 벌였다는 주장, ▲발포 명령을 피고발인이 내렸다는 주장, ▲교전으로 북한 특수군 412명을 사살한 일명‘금남로 전투’를 벌여 북한 공산당을 격퇴하고 구국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고발대리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최기영, 송창운, 박인동 변호사 정성산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정성산 TV> 에서 5·18민주화운동은 김일성의 명령을 받은 북한 특수군과 남한의 인민들이 일으킨 무장봉기·폭동이었다는 취지의 허위주장을 했다. 이는 5·18민주화운동의 가치평가를 넘어 그 정신과 구체적 시민운동의 경과와 성과를 허위로 매도하는 것이다. 재단은 시민의 제보(3회)*와 자체 모니터링으로 2019년 5월 18일부터 2024년 9월 22일까지 5·18 허위주장 영상 35회분을 확인했다. ※ 5·18기념재단 홈페이지-참여마당-5·18왜곡제보 게시물(2024.2.10./6.2./6.3.) ※ 고발대리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최기영, 유한별, 김문석 변호사 5·18은 이들의 주장처럼 김일성의 교시에 따른 인민 폭동이 아니다. 1980년 시민들의 활동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고, 이를 폭압적으로 진압한 행위는 국헌문란행위다. 그동안 법원과 국정원 등은 5·18 북한특수군 개입설의 허위성을 수차례 확인했다. 통상의 상식과 전두환이 생전 인터뷰에서 북한특수군 침투를 몰랐던 사실, 지만원 등의 명예훼손죄 소송·손해배상청구소송 등에서 법원은 북한특수군 개입설의 허위성을 확인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국가보고서에도 여러 차례에 허위성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장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논란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 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발을 결정했다. 최기영 민변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이들은 북한군이 어떻게 당시 보안책임자였던 전두환이나 미국의 감시망을 뚫고 전남 신안 앞바다와 무등산을 거쳐 광주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었는지, 수 백명의 시신을 어떻게 북으로 데려가 열사릉에 매장할 수 있었는지, 5·18을 북한 특수군이 벌인 교전행위로 주장하는 근거를 설득력 있고 합리적 근거로 입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KPR/로블록스 입장문(이메일) 북한군 침투설을 차용한 게임을 만들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고등학생들이 12월 16일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은 로블록스 <그날의 광주> 게임제작 10대 2명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검찰 송치, <그날의 광주 제보자 2차가해 게임> 제작 10대 1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폄훼는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을 2차 가해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입법자들의 규범적 결단과 사회적 합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엄중히 수사하여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2025년에도 광주광역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소속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사법부 소송과 재판, 법률대응 활동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일해공원 등 전두환 미화시설 철거, 역사왜곡 도서 근절 활동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 문의: 기록진실부 최경훈 062-360-0562
작성자 : 기록진실부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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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3번
<5·18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청구 소송의 평가와 과제> 토론회(11.11.)
- 2024-11-11(월) <5·18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청구 소송의 평가와 과제> 토론회 - 국가배상 현황 평가, 심리적·사회적·경제적 피해 배상 범위 공론화, 국가 포괄 배상 특별법 제정 등 검토 -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의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 소송 현황을 파악하고 과제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5·18기념재단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는 11월 11일(월) 오후 2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152)에서 ‘5·18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청구 소송의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가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인정해야 할 심리·사회·경제적 피해 배상 범위 공론화, 5·18 피해 당사자 등 개인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포괄적으로 배상하는 특별법 제정 등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이석태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5·18보상법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과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판결 개관’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헌법재판소 결정, 5·18 보상법 관련 규정의 개정,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에 따른 정신적 손해 배상 소송 제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권고 사항 등이 언급됐다. 특히 정신적 손해 배상 판결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으로 유족의 범위, 정신적 손해 배상액, 소멸시효, 징벌적 배상 제도, 배상 기준 분석과 배상액의 적절성 평가, 특별법 제정 등을 다뤘다.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의 위자료 산정 기준과 소멸시효 적용의 문제점, (가칭)「5·18민주화운동 정신적 피해 국가배상 특별법」 제정과 「보상법」 개정 필요성, 정신적 손해배상액의 형평성과 가족들의 소멸시효 기산점 문제 등 주제 토론도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양성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광주 밖 5·18 희생자 임기윤 목사 유가족의 대리인), 김종세(부산울산경남 5·18민주유공자회장), 박현옥(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사무총장), 민병로(전남대 5·18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좌장은 홍현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이 맡았다. 재단은 법무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5·18 정신적 손해배상 국가배상소송은 약 190여건이 종결되고 약 170여건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공권력의 중대한 인권침해, 국가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국가는 사실을 인정하고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되도록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말했다. ■ 발표 개요 ❍ 기조발표 <5·18보상법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과 그에 따른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 판결 개관> / 이석태(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 재단은 법무부 정보 공개를 통해 5·18 정신적 손해 국가배상 소송은 약 190여 건이 종결, 약 170여 건이 진행중인 것을 확인함. 그러나 별도 현황을 관리하지 않다고 전달받음(2024.10.24.). - 유족의 범위 협소 여부 검토 필요. ex) 사실혼 관계에 있던 사람이 유족 범위에서 배제된 사례 검토, 필요하다면 보완하는 입법 필요함. - 정신적 손해배상액 최소한의 기준 금액 또는 비율 제시 필요함. - 국가측의 소멸시효 주장 배척 필요함. - 징벌적 배상 도입 적극 검토 필요함. - 국내외 포함 전체적인 배상액 분석·비교·평가하여 적정성 판별 필요함. -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적 손해배상 특별법 제정 고려 필요함. ❍ 토론 1 <5·18 국가배상 청구소송에서의 위자료 산정 기준 및 소멸시효 적용의 문제점> / 양성우(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5·18 희생자 임기윤 목사 소송 진행) -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별 소송에서 국가의 주장을 분석, 대응 필요함. - 국가의 소멸시효 주장은 사실상 법적 책임을 부인하는 것과 동일함. 국제인권법은 국제법상 범죄를 구성하는 국제인권법의 중대한 위반과 국제인도법의 심각한 위반에 대해 소멸시효를 적용할 수 없다는 피해자 권리 기본 원칙을 채택함. 국가의 소멸시효 항변 및 이에 대한 법원의 소멸시효 인정은 이러한 기본 원칙에 반함. - 유족마다 입은 피해 유형과 중첩도가 동일하지 않으므로, 보상의 내용에도 차이를 두는 것이 공정함. 기계적으로 동일한 손해액만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겪은 구체적인 피해 내역을 충분히 심리하여 손해액을 산정해야함. ❍ 토론 2 <국가배상은 전생애에 걸친 피해배상> / 김종세(부산울산경남 5·18민주유공자회 회장) - 정신적-심리적, 사회적 피해 특징 비교. - 2021.10.~2024.10. 전국 17건(원고 315며)의 판결문에는 지난 40여 년의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피해를 포함하지 않음. - 정신적 피해 배상이 회복적 기능 성찰 요청. - 예비검속을 피해 피신중 수배기간, 수배로 인한 국가배상을 미인정 비판. - 임기윤 목사 국가배상 추진위원회 소송 설명(병사→고문치사 조사중). ❍ 토론 3 <(가칭)「5·18민주화운동 정신적 피해 국가배상 특별법」 제정과 「보상법」 개정 필요성> / 박현옥(전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사무총장) - 헌법재판소는 기지급된 보상금에 정신적 피해액이 빠져있어 추가지급을 결정(2021.5.27.) 했으나, 정부의 후속 조치가 없어 5·18관련자와 유족은 각자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하고 있음. - 각 재판부·법원마다 보상금의 판결이 다르고 격차가 심함. - 기 보상액을 수령한 유족에게도 정신적손해배상 재심 청구 기회를 주어야 함. - 5·18보상법의 개정을 통해 소를 제기하지 않은 당사자들에게 보상할 수 있도록 입법 또는 보상법 개정이 필요함. - 유족회는 TF팀을 구성하여 입법활동 예정임. ❍ 토론 4 <5·18민주화운동 보상법과 정신적 손해 배상 소송> / 민병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소장 - 2018년 8월 30일 헌법재판소는 적절한 정신적 손해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배상 진행을 이유로 국가배상 청구권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제한에 해당하므로 ‘위헌’이라 판시한 바 있음. - 지역별 정신적 손해배상액의 형평성 논란(2~4배 차이)은 입법을 통한 해결 방안 모색 필요함. - 가족들의 소멸시효 기산점 문제는 5‧18보상법 개정을 통해 유공자 가족들의 고유위자료 채권 소멸시효 문제를 해결해야 함. - 좌장: 홍현수(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지부장, 5·18기념재단 이사) ※ 문의: 기록진실부 최경훈 062-360-0562
작성자 : 기록진실부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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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2번
2025 5·18문학상 신인상 공모(~2025. 3. 14.)
2025 5·18문학상 신인상 공모 - 접수기간 : 2025. 2. 10. ~ 3. 14. 민주·인권·평화 등 5·18정신을 담아내고, 새로운 관점으로 이를 계승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5·18기념재단은 5·18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인상 공모 분야는 시, 소설, 아동문학 입니다. 상금은 시·아동문학 분야 각 300만원, 소설 분야 500만원이며, 당선작은 계간 <문학들> 수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시는 5편 이상 10편 이내, 소설은 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아동문학은 동화의 경우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동시의 경우 5편 이상 10편 이내의 작품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접수기간은 2025년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며, 홈페이지 접수와 우편을 통해 접수받습니다. 미등단 신인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5·18문학상은 5·18기념재단과 한국작가회의, 계간 <문학들>과 공동주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5·18문학상 신인상 공모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https://518.org/base/contents/view?contentsNo=360&menuLevel=2&menuNo=120 *5·18문학상 본상은 2023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발간된 기성작가의 문학 저서(시, 소설, 평론)을 대상으로 본상 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별도의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본상작을 선정합니다. *문의. 오월길문화사업단 노소윤(062-360-0552 / nohsy12@518.org)
작성자 : 오월길문화사업단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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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1번
2024 민주역사교육활동가 오월학교 성료
2024 민주역사교육활동가 오월학교 성료 - <5·18기념재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공동주관 - 광주·전남지역 교사 131명 참여 -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제주4·3, 동학농민혁명 연계 학습 ‘5‧18기념재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지역 교사들과 <민주역사 교육활동가 양성> 교사연수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민주역사교육활동가양성> 교사연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지역별 민주화운동 유관단체(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가 공동주관하여 1년 동안 5회에 걸쳐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5·18민주화운동 및 타 지역 민주화운동 교육 및 답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및 타 지역 민주화운동 역사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학교 현장에서 이를 교육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다. 올해 연수는 5회에 걸쳐 광주·전남지역 교사 131명이 참여하였고, 회차별 구체적인 현황은 다음과 같다. 기간 장소 대상 인원 4. 20. 광주(5·18민주화운동 주제) 광주·전남 교사 32명 4. 27. 광주(5·18민주화운동 주제) 광주·전남 교사 12명 6. 22.~23. 정읍(동학농민혁명 주제) 광주·전남 교사, 동반자녀 30명 9. 28.~29. 부산(부마민주항쟁 주제) 광주·전남 교사, 동반자녀 40명 11. 15.~17. 제주(제주4·3 주제) 광주·전남 교사, 동반자녀 50명 합계 교사(131명), 동반자녀(33명) 한편 우리 재단은 기존 참여를 희망했지만, 육아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던 교사가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반 자녀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학교’를 운영하였다. ‘어린이학교’는 참여자가 동반자녀와 함께 연수에 참여하면 배정된 운영진이 어린이들에게 맞는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돌봄 프로그램이다. 또한 우리 재단은 올해 진행한 <민주역사교육활동가 양성> 교사연수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매우 만족한다’라는 응답이 총점 97%를 받아 만족도 70% 이상을 넘기려던 목표를 달성하였다. 오월학교 자문위원은 향후 교사연수 기획 시 광주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함께 결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였다. 이에 우리 재단은 25년 교사연수 진행 시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함께 결합한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국적인 신규 활동가 유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 문의 : 오월학교 : 062-360-0543
작성자 : 오월학교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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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0번
2024 5·18김장나눔 행사 개최(12.11.)
2024 5·18김장나눔 행사 개최(12.11.) - 5·18기념재단 임직원 15여 명 참여, 5·18민주화운동의 나눔 정신 실천 - 직접 담은 김장김치를 5·18유공자 및 5·18관련자에게 나눔 5·18기념재단이 겨울을 맞아 2024 5·18김장나눔 행사를 지난 12월 11일 광주김치타운에서 진행했다. 2024 5·18김장나눔행사는 '2024 빛고을김장대전(주최 광주광역시)'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5·18기념재단과 5·18관련단체 임직원이 직접 김장행사에 참여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70kg의 김장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5·18유공자와 관련자들에게 나눔하였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번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5·18나눔정신을 실천하였다"며 "오월의 가치를 기억하여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연대를 실천하기 위해 매년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문의 : 062-360-0516
작성자 : 행정지원실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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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9번
5·18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이야기 <주먹밥> 65호
[주먹밥 65호] 5‧18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이야기 <주먹밥> 65호의 시작은 1980년 5월, 택시 운전기사들과 함께 광장으로 향했던 순간을 담은 장훈명(5·18광주민중항쟁 민주기사동지회 회장)의 그림 중 하나이다. 그는 그날의 고통과 아픔을 삼키며 기록하고자 붓을 들었고, 그때를 다시 기억하고자 했다. 표지에는 당시 택시와 버스 운전기사들의 차량 시위에 열렬히 환호하고 응답해준 광주 시민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그의 메시지도 함께 담겼다. 지난 호(64호)에 이어 5‧18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날의 오월을 되새기고, 현재의 오월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오월의 창>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활동 종료와 향후 방향성 ▲연대하되 적대하지 않고, 열광하지 않는 5월 광주의 주먹밥 정신 <오월, 지금 우리는> ▲모두의 오월을 위한 공론장 ▲오월어머니의 그림 농사 이야기 ▲오월, 이야기로 잊지 않고 잇기 ▲콘크리트 보이스 2: 505보안부대 ▲보통 사람들과 1980년 5월의 만남 <넘어+너머>▲2024년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태국 학생들의 정치 참여 ▲미얀마의 미래와 5·18 ▲미국 LA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모두에게 열린 든든한 비빌 언덕, 삼달다방 이야기 <살롱드오일팔> ▲삼식이 삼촌 ▲청춘을 위로하는 가수 이덕구의 ‘해피엔딩’ ▲연약하지만 인간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것들 ‘소년이 온다’ <오월여행> ▲24년 5월, 80년 5월을 보다 ▲5·18 신진연구자 워크숍 <재단소식> ▲5‧18언론상 수상작 ▲5·18기념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 <부록> ▲오월 낱말퀴즈(광주 방림초 6-3) ▲오월시 '월식' ▲ 오월만화 '아무리 얘기해도' ▲ ACC 민주‧인권‧평화 공모전 수상작 <주먹밥 65호 중> 2003년 창간 이래 65호까지 발행된 주먹밥은 다양한 관점과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알리며 독자들과 함께 발전해왔다. 5·18기념재단은 앞으로도 5·18 담론을 정리하고,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소식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할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작성자 : 오월길문화사업단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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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8번
<소년이 온다>를 젊은 독자의 눈으로: 대학생 <한강문학기행> 광주 방문
<소년이 온다>를 젊은 독자의 눈으로 대학생 <한강문학기행> 광주 방문(11.30.~12.1.) -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여 명의 대학생 광주 방문 - 금남로 답사, 유가족 간담회, 문학 강연 진행 "제 3자가 아닌 '나'의 일로 광주 오월이 와닿게 된 점이 흥미롭고 감사합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11월 31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를 방문하는 전국 대학생 50여 명을 맞아 <한강문학기행>을 공동주최했습니다. 60여 명의 대학생들은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11월 30일 오후 3시에 지난 11월 말 개소한 전일빌딩245 1층 '소년이 온다' 북카페에서 '인권감수성의 새로운 지평-광주 5월과 여성'을 주제로 이진 작가(전 광주여대 교수)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대담 후 소설 속 배경이었던 금남로 일대인 5·18민주광장, 상무관, 전일빌딩, 금남로를 답사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되었던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를 대학생들이 직접 만났습니다. 김길자 여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아들 문재학 열사의 사망 이후 평생을 5·18 진상규명 투쟁에 앞서온 투사입니다. 김길자 여사와의 간담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질문하고 김길자 여사님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일차인 12월 1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와 구묘지를 방문했습니다. 60여 명의 참가자는 헌화와 참배 이후 <소년이 온다> 속 등장인물의 모티브가 되었던 10대 청소년 시민군 문재학, 박성용, 안종필 열사를 비롯해 행방불명자 묘와 무명열사 묘, 5·18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이후 전남대로 이동해 김영삼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문학강연을 청취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전국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광주에 방문하고 싶다는 열의에 놀랐습니다.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던 중 학생들이 가자지구 학살이나 세월호 참사를 함께 언급하는 것을 보고 5·18이 단순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를 담은 사건이라는 점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이번 기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광주에서 민주주의와 연대의 경험을 느껴갔으면 좋겠고, 청년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광주와 5·18을 통해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참가자들은 소설 속 배경인 광주를 탐방하고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소설 속, 역사 속 장소들을 직접 제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당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배울 수 있었던 게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광주에 처음 와보았는데, 제 두 발로 광주에 서보니 정말 나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실감났습니다. 내가 그 당시에 광주에 있었더라면 겪었을 일이라는 게 생생하게 다가오면서, 5·18민주항쟁을 잊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견고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갈래의 해석이 가능한 문학의 본질에 맞게 수많은 이야기와 해석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광주 학살의 지평에서 함께 이야기와 해석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대인 홀로코스트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학살, 그리고 인간의 이중사고와 폭력의 정당성에 관한 담론으로까지 방향이 이어졌습니다." "25년까지 준공되고 있는 도청, 상무관을 직접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실제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분수대를 보며 광주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어 좋았고 전일빌딩의 경우에는 실제로 총알의 흔적을 보며 자세한 역사를 느끼는 과정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민주광장의 시계탑에서 5시 18분을 다같이 기다리며 광주 시민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하고 동시에 광주의 오월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실제 광장을 보며 소설 속 장면이 실시간으로 겹쳐보이듯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김길자 어머니를 처음에는 피해자의 어머니로서 보았지만 투쟁가로 보이게 되는 과정이 인상깊었고 진행하는 다른 학생이 재치있게 이끌어주었다. 질문시간에 다른 학교 학생들의 의견과 소감을 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까지 김길자 선생님께서 잊혀지지 않기 위해 투쟁하셨던 이야기를 들은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삶을 광주에 빚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되찾아온 것은 그 일을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은 사람, 목숨바쳐 이야기한 사람들이 있어서기 때문입니다. 김길자 선생님께서 꺼내주신 이야기를 잊지 않고 계속 전할 수 있도록, 계속 이야기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묘역 참배시 시간 상 작품에서 다룬 인물들을 중심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더욱 많은 분들의 묘를 보지 못해 아쉽기도 했습니다. 특히 행방불명자의 묘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남기는 이름 하나 없이 몸을 찾지 못한 영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몸도 되찾지 못한채 스스로 소멸된 가족들. 가만히 들여다보면 역사라는 것은 곧 '이름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의: 오월길문화사업단 노소윤(062-360-0552)
작성자 : 오월길문화사업단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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